천안도시공사, 천안국민여가캠핑장 , 해마다 수억 원 적자에도 무대책 운영
시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혈세 블랙홀, 적자 캠핑장"
박소빈 기자 | 입력 : 2025/07/23 [10:47]
충남 천안시가 운영하는 ‘천안국민여가캠핑장’이 매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며 시민 혈세를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캠핑을 통한 여가 활성화를 표방한 이 시설은 실제로는 ‘적자 캠핑장’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관리·운영하는 천안도시공사의 소극적인 대응 또한 비판을 받고 있다.
천안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천안국민여가캠핑장은 천안 시민은 물론 타 지역 캠핑족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명소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인기는 운영 실태와는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수입은 1억 522만 원에 불과한 반면, 지출은 2억 3,057만 원에 달해 무려 1억 3,005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수입은 8,223만 원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고, 지출은 1억 9,510만 원으로 추정돼 1억 1,286만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해마다 수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를 메우는 것은 결국 시민의 세금이다.
캠핑장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한 회계 공개와 실질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캠핑장이 시민의 여가를 위한다기보다, 시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혈세 블랙홀”이라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자가 지속되는 구조를 방치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 낭비”라며 “시의회가 철저한 감사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캠핑장이 단순한 적자시설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공공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구조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주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과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책임이 있다. 더불어 천안시와 천안도시공사는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운영 개선을 위한 공론화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출처 : 파워뉴스(http://www.p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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