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핫쇼 “영끌 & 빚쟁이”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지도교수/충남신문칼럼니스트 이여행 교수
부동산이 갑자기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의 특정 지역에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한강 벨트 중심이다. 한국의 중심은 서울이고, 서울의 중심은 한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강의 인프라가 한국의 자랑이고 한국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잘하면 ‘한강의 기적’이라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표현한다. 그만큼 한강은 한국인에게는 심장과 같다.
코로나19 이후부터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심화됐다. 돈의 가치가 인플레이션만큼 하락했다.
돈은 국부의 원천이다. 국부의 원천이 돈의 가치하락은 한국경제에 부정적이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일률적이라고 한다면 모든 나라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국가 간에 차등이 발생하면서 트럼프의 권력에 수긍해야만 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트럼프에 의한 계층화가 만들어지고 충성도를 평가하려는 느낌마저 든다. 큰 힘은 아래로 오면 생사의 문제로 발전된다. 세계 최고의 빚쟁이 국가에서 빚을 줄이겠다고 하는 트럼프는 미국에서 영웅이다.
빚이 국력이고, 국력이 권력이고, 경제력으로 진화된 사례이다.
주변의 누군가는 빚이 있으면 안 된다. 나는 빚이 전혀 없다. 자랑스럽게 말한다. 과연 현명하다고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할 것이다. 부동산을 강의하는 나는 긍정보다 부정을 하고 싶다. 그리고 왜 젊은 층이 영끌에 올인을 하는지에 대하여 빚의 쇼, 빚의 마술에 대하여 숨어 있는 의미에서 찾고자 한다. 누군가는 부정해도 좋다. 나의 철학이다.
세계 최고의 빚쟁이 국가인 미국에 세계가 숙연하다. 빚의 주문이 마술로 바뀌었다.
빚의 글로벌 국가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순이다
한국은 13위이다.
빚은 무기로까지 작동된다. 손오공의 금테는 그 멋진 활동력에 마음이 들지 않으면 금테의 주인은 주문으로 언제든 고통을 줄 수 있다. 지금 세계는 손오공 금테를 만들어 조정하고 통제를 하고 싶어 한다. 그 깊은 속에는 빚의 마술이 숨어 있다.
젊은 층의 영끌은 인 서울의 이야기다. 서울의 젊은 층은 빚은 마술의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힘을 부동산학에서는 지렛대 효과라고 한다.
인생의 사다리에서 흙수저는 영원한 흙수저이다.
반면에, 영끌의 지렛대 효과를 알고 있는 서울의 젊은이는 경제원리와 수학이 숨어 있다는 진실을 알고 있다. 서울만의 특권이다. 경제원리는 저금리. 경기저점. 공급 절벽의 수요와 공급의 원리이다. 주머니 속에 현금은 작다.
단순 수학의 원리는 1+1은 2이다. 단위를 키워보자. 판을 키워보자, 빚내서 투자한다는 의미이다. 수학의 2 만큼이 아니라 억 단위의 빚투는 용기와 결단 같지만 경기회복과 상승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경제적·수학적 해결의 결과에는 보상이 안겨 온다. 그 보상은 시그마는 2가 아니라 시그마는 2 이상의 큰 합이 된다는 원리가 숨어있다.
1억의 물건 밖에 매수가 불가능한 것을 원하는 물건을 빚투로 매수가 가능하다. 사업이다.
빚에는 수학의 통계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 결과로 누구는 금수저로 발전한다. 삶의 사다리가 확률이 높아진다. 그 모델로 한국에서 도 흙수저에서 금수저와 은수저가 탄생했다. 그들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림자도 있다. 부동산 신화의 주인공은 노년을 걱정 없이 살고자 매매 소득, 임대소득을 준비해 왔다. 고령화로 일을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임대소득을 최고 노후의 생계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준비된 사람을 칭찬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 역시 같아 왔다.
표를 의식해서 일 것이다. 이제는 고령화된 한국의 일꾼은 서럽다. 준비했던 임대소득 쉽지 않다. 연금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부동산이든 국민이든 살리는 것도 정부요, 죽이는 것도 정부이다. 나름 준비하고 열심히 살았지만 참으로 참담한 현실은 현재의 고령화 시대의 장 본인들이다.
또한, 빚은 한국의 발전사이다.
무자본의 한국은 각국의 지원과 대출을 통하여 성장하였다. 여기에 근면, 성실, 협동의 새마을 정신이 뿌리를 내리면서 지금의 한국이 만들어졌다. 한국은 현재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이다. 반면에, 빚쟁이 국가의 순위도 13위이다. 빚과 경제력 그리고 국방력은 비례성이 있다. 숨은 통계이면서 수학이다.
빚은 신뢰요, 신뢰는 수익인 경제력으로 작용이 되기 때문이다. 신뢰가 없으면 돈을 빌리고 싶어도 빌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빚이 세계 5위라면 한국의 경제력도 세계 5위가 되어야 국가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고 할 것이다.
반면에, 빚만 늘어나고 경제력이 뒷걸음질 치면 한국은 깊은 침체기 늪에 빠져 가고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빚을 제대로 활용하면 ‘약’지만 잘못하면 ‘독’이 된다. 독배를 든 한국은 상상하기 힘들다. 경기처방전의 약으로 작동되어 경제가 회복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지금까지의 성장은 노력으로 가능했지만 올해부터의 성장은 정부노력과 온 국민의 통합이 함께여야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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