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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농어촌 AI 디지털 교육을 위한 첫걸음

태안군 안면읍, 인공지능 교육 클러스터 구축 협의회 개최

홍광표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21:13]

지속가능한 농어촌 AI 디지털 교육을 위한 첫걸음

태안군 안면읍, 인공지능 교육 클러스터 구축 협의회 개최

홍광표 기자 | 입력 : 2025/05/20 [21:13]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안면읍에서 인공지능(AI) 교육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의회가 열렸다.

 

안면초중고등학교(교장 홍건표·강소진·윤여정)가 주관한 이번 협의회는 516() 오후 2, 안면읍사무소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협의회에는 홍건표 안면초등학교장, 강소진 안면중학교장, 윤여정 안면고등학교장을 비롯해 임유철 태안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남송우 장학사, 박용성 태안군의회 부의장, 박동규 안면읍장, 가순선 태안군 교육체육과장, 김태형 평생교육팀장, 김철웅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부원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안면초중고 측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 속에서 지역 학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AI 기반 지역 특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농촌유학을 유도함으로써 외부 인재 유입과 지역 인재 양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면중학교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과 연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내년부터 안면초중고에서 AI 중심 교육 과정을 도입할 계획임을 밝히고, 예산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폐교 위기가 비단 안면읍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AI 디지털 교육을 비롯한 지역에 맞는 특성화 교육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이 이루어졌다.

 

특히 안면지역에서 AI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운영할 경우,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지역 기업체 취업 우선권 제공이나 인근 대학 진학 시 장학제도 마련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는 지역 청소년의 진로 다양화는 물론 외부 학생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웅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부원장은 “AI 교양을 필수로 포함한 기초 영역부터, 창의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넓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인 태안군의 역할이 핵심적이며, 진흥원은 현업에서 AI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서 학교와 함께 최신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에 충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성 태안군의회 부의장은 교육정책은 단기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도로 추진되어야 한다, “관계 기관 간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더라도 교장, 공무원, 군의원 등이 임기 종료로 교체될 경우 정책의 연속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의 방향성과 지속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과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설계와 지속 운영을 위한 기본 방향성 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참석 기관들은 AI 교육 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발, 예산 확보 등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오는 6월 중 후속 회의를 열고 예산확보 방안, 교육 수요 조사, 프로그램 적용, 공모사업 신청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논산공고의 국방항공고 전환, 광천고의 케이팝고 전환처럼 지역의 여건과 미래 산업에 부합하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AI 디지털 전환 교육을 중심으로 태안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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