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11월 17일은 올해로 제74주년이 되는 순국선열의 날이 된다. 이날은 중국 상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 21일에 중경(重慶)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지청천, 차이석, 이동녕, 김구, 김규식 등 6인이 발의하여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의결했다.
11월 17일을 기념일로 선택한 것은 1905년 11월 17일에 일제가 고종을 협박하고 매국노들을 매수해 억지로 제2차 한일협약 을사조약이 협박으로 체결된 을사늑약(勒約)의 치욕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1997년부터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들의 훈공(위훈 僞勳)을 기리고자 법정기념일이 됐다.
1905년 11월 17일에 체결된 을사늑약으로부터 일제 36년 동안 시대적 사명에 투철했던 민족독립운동에 평생 몸 바쳐 헌신하신 우리 고장의 순국선열님들의 정신을 전승하고 선양하는 사명이 우리 시대 정신이다.
제7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천안 연고 순국선열님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추모한다. (해외운동) 김태래, 김휘준, 서던파, 안창호, 유정근, 이의복,이장영, 장석우, 조귀용, 채용석 선생 (독립단) 김완일, 박원규, 백경종, 엄억인, 이연규, 하준수,홍충섭 선생 (광복단) 강석주, 권상석, 김경태, 김재호, 김정호, 마재원, 성달영, 우재원, 유중근, 유중협, 유창순, 이관구, 이덕재, 이정열, 장두환, 정항준, 조종철, 최병규, 최인규 선생 (임시정부) 강인수, 유민식, 유치근, 이동녕, 이봉해 선생 (광복군) 안성근, 이명, 이종건 선생 (항일결사) 안병환 선생 (의병) 권찬규, 신영칠, 이정구, 이종칠 선생 (의거) 김규환, 김성묵, 김종철, 박정양, 안종종, 유인석, 유재명, 윤기우, 윤창석, 윤희경, 이경희, 이관직, 이민식, 이범직, 이병국, 이영균, 이의영, 이일영, 이훈영, 임의재, 임형선, 정만수, 정인석, 조병옥, 황봉선 선생 (순절) 이중언, 조병호 선생 (입장만세) 김영호(순국), 김세철(순국), 남기철(순국) 강기형, 김병렬, 김순국, 김원준, 김응관, 김응기, 김채준, 김택성, 김희영, 노교오, 노만근, 노호근, 민두현, 민옥금, 박창신, 백학서, 서상봉, 서승원, 서용란, 서정순, 신일성, 안 봉, 안 은, 안시봉, 유경용, 유성만, 이규영, 이나화, 이소현, 이순길, 이인옥, 이하용, 전덕현, 정동순, 정동언, 정인일, 정정득, 정정문, 조완길, 조종범, 차익인, 최덕준, 최수산, 최황산, 최희준, 한근수, 한성운, 한수민, 한이순, 한효정, 황금순, 황석근, 황진수 (안성만세) 김석기, 최은식, 홍찬섭 (병천만세) 김교선(순국), 김구응(순국), 김상원(순국), 김언장(순국), 박병규(순국), 박병호(순국), 박영학(순국), 박유복(순국), 박준규(순국), 박치석(순국), 서병순(순국), 신을우(순국), 유관순(순국), 유중권(순국), 유원제(순국), 유중오(순국), 윤태영(순국), 윤희천(순국), 이성하(순국), 이소재(순국), 전치관(순국), 조인원(순국), 진영식(순국), 최정철(순국), 한상필(순국) 강준희, 강홍식, 김상철, 김상훈, 김용이, 김태순, 박봉래, 박상규, 박제석, 방성규, 백정운, 신구웅, 안창신, 유도기, 유예도, 유중무, 이근문, 이민로, 이백하, 이순구, 이유광, 조만형, 조병호, 한동규, 홍일선 (천안만세) 인시봉, 이문현, 최오득, 허병 (목천만세) 김소용, 이규태 (공주만세) 유우석, 유제경 (105인) 윤치호 (서울만세) 남정채, 봉재룡
이제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더욱 사랑하여 민족통일 완전독립 성업을 완수하는 사명이 우리 시대정신임을 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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