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서장 이승용)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당진시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에서 피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최근 피싱범죄는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로맨스스캠 등 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그 수법도 점차 지능화 및 고도화되고 있어 노인과 장애인들을 상대로 한 피해도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송악읍 기지시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2억 원을 현금수거책에게 전달하여 피해를 입는 등 관내에서도 노년층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당진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에서는 최근 2년간 당진에서 발생한 피싱범죄를 분석하여 연령별, 직업군별 피싱범죄 노출 대상에 따른 범죄 예방법을 알리고자 하였다.
이날 교육은 당진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장 윤홍규 경위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노인과 장애인의 피해가 많은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자녀사칭 메신저피싱, 경조사 문자 스미싱에 대해 다루었다.
또한, 모든 참석자의 휴대전화에 일일이 피싱범죄 예방앱인 ‘시티즌코난’을 설치하고 보안 강화조치를 실시하였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는데 경찰관들이 이렇게 손주처럼 다정하고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맙다”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당진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은 피싱범죄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년 2월 신설된 팀으로, 10월 말까지 총 73건(67명)의 자금세탁책 및 현금수거책 등을 검거하고 그중 5명을 구속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피싱범죄 수사와 더불어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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