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수많은 별을 보며 꿈꾸었던 날이 하루 이틀이던가 영롱하게 비추는 별빛을 보며 멍하니 공상에 빠져들었다 가을 별빛은 아름답다 못해 아플 만큼 시리게 파고들었지
누구는 별을 보면 첫사랑을 생각하고 또, 누구는 떠난 사람을 생각하겠지 수많은 별 중에 유성으로 떨어지는 별을 보며 눈물 흘린 적 있던가 착한 사람이면 그랬을 테지
오늘밤 가을 하늘을 보다 별이 내 가슴에 떨어지면 나도 떠올려 보련다 사랑하는 사람이면 아프고 그리운 사람이면 외로울 테지
하늘이 탁해 그 옛날 보았던 별을 예전처럼 볼 수 없을 테지만 내 꿈을 심었던 별은 그대로 인지 열심히 찾아볼 생각이다
가을 별빛이 외롭지 않게 하늘을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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