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6R² 그리고 한국도로공사서비스충남신문 칼럼니스트/단국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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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大韓民國)의 형상은 호랑이 형상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호령할 지형 형상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은 고조선(古朝鮮)에서 파생된 삼한(三韓)을 거처 조선(朝鮮)으로 재조명되며 세상에 등장한다.
고조선의 전통을 이은 국가가 삼한(三韓)이고, 대한민국(大韓民國)은 이 삼한(三韓)을 계승(繼承)하면서 '한(韓)'이라는 국호를 가져온다. 대한민국은 2자 선호 현상으로 한국(韓國)으로 널리 부른다.
김성윤 역사문화 학자는 한국(韓國)의 국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국가를 지향하는 나라"의 의미로 분석했다. 나는 여기에 크게 공감한다. 한국은 이제 글로벌 세상에 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호랑이는 멋진 모습도 있지만 반면에 두려움의 대상이 기도 하다. 그 중심에 한국이 있다는 사실은 뿌듯하다. 국방력 중 제일 중요시되는 것이 화력인데 한국의 화력 국방력은 전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항시 위기는 기회이고 이런 위기를 한국은 모두 극복했고 이제 기회가 다가왔다.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하면 놀라움의 현장이다. 과거 6.25의 파괴 현장만 사진으로 보다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의 규모와 시설에 놀라면서 출발한 설레임은 전철과 고속도로를 거치면서 ‘역시 한국이구나’하는 놀라움을 갖게 한다,
전국의 지자체는 나름의 문화와 도시의 성장을 위하여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각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많은 예산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종합계획, 국토기본계획, 도시군 기본계획 등 수많은 장기와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목표지향적으로 달리고 있다. 부작용도 있지만 15년 뒤의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실시계획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한국을 세계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아파트 개발 문화를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일 중요시 되는 것은 도로망이다. 한국의 도로망은 안전하고 편리한 국가간선 도로망으로 남북 10축, 동서 10축, 방사형 순환망6(radial ring) 구축되고 있다.
남과 북, 동과 서, 원추형인 방사형의 형태로 전국을 혈액 망으로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30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 국가 간선도로망을 남북 방향 10개 축과 ·동서방향 10개 축으로 재편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이 30분 이내에 간선 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복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국가 간선도로망은 지난 1992년 이후 남북 방향 7개 축, 동서 방향 9개 축으로 구성된 격자망과 대도시 권역의 6개의 순환망을 중심으로 한 ‘7×9 + 6R’로 운영돼 오던 것을 남북방향 10개 축, 동서방향 10개 축과 6개의 방사형 순환망인 ‘10×10 + 6R²’ 체계로 재정비한 것이다.
남북은 총 10축으로 기존 7축에서 3개 축을 추가했다.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의 이격 거리를 보완하고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했다.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간 간격은 약 73㎞로 국가간선망 평균(30㎞)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연천~서울(강일IC)~진천~영동~합천 구간에 진천~합천 구간도 개발된다. 또 실제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 중인 장거리 노선(평택~부여~익산, 서울~세종, 서울~춘천)을 지선(보조노선)에서 간선축으로 보완했다.
동서축도 10개 축으로 9개 축에서 1개 축을 추가했다. 그리고 방사 축도 6R에서 6R²로 추가 했다. 생활권의 교통수요를 감안해 기존 5대 대도시 권역의 순환형 도로망에 주변 도시와 중심부를 도로로 직결하는 것이다. 순환망이 구축된 수도권(2개), 대전·충주권, 광주·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의 대도시권 순환망의 중심과 외곽을 잇는 방사축을 대전·충청 권역의 보령·부여 축, 보은 축, 태안 축, 광주·호남권역의 화순 축, 대구·경북 권역의 성주 축을 방사 축으로 반영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Radial Ring)으로 도로망 확충하는 계획이다.
2030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서는 사람 중심의 도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긴밀히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 체계, 휴게소 이용과 요금납부에 있어 비대면 서비스, 자율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미래 모빌리티와 새로운 교통서비스의 플랫폼 조성을 도로에 접목하여 스마트형 도로도 거듭나는 플랜도 포함하고 있다.
사실 그 중심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서비스의 공기업이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서비스는 도로 이용자의 편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이지 않는 기여를 많이 해왔다. 노력은 항시 평가나 실적으로 나온다.
실적은 공공기관의 일관적인 평가지표보다는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이용자의 평가는 놀랍다. 특히 고속도로 관리와 화장실 문화에 대한 외국인이 올린 유튜브 내용을 보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고속도로 서비스는 최고 수준으로 고속도로의 관리와 휴게소는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아 외국인의 부러움의 대상인 것이다.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도로망이 매우 아쉬운 점은 제2차 2030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는 도로기능위주의 계획이라는 점이다.
단순 도로 중심에서 벗어나서 고속도로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고속도로 서비스의 관광화, 상품화,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통합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수익모델화는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있는 곳에는 차가 있고 차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는 황금시장이다. 한국도로공사 서비스의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개선과 아이디어를 더한다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상대할 수 있는 큰 시장이고 고부가가치 창출의 요람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호랑이의 혈관이 막힘없이 피가 통할 때 세계를 호령하는 대한민국, 한국이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고속도로 서비스의 지속성 있는 고품질 서비스와 고부가가치 창출의 플랜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