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나면 그 빈자리를 메꿔주는 사람이 찾아오고 사랑이 떠나면 또 다른 사랑이 아픈 상처를 채운다
가을 떠난 자리는 겨울이 찾아와 꽈리 틀고 그 모퉁이에 내 가슴에서 떠난 것들이 서 있다 보듬어주면 고드름 녹듯 녹아내릴 이야기들
겨울 오는 길목에서 사랑은 앙상한 가지에 걸리고 나의 젊은 날도 깊은 잠에서 깨어 빈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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