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늘해랑학교(교장 문영옥)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부풀고, 베풀고, 고고 제빵소 만들기' 빵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학부모참여예산사업 '부풀고, 베풀고, 고고 제빵소 만들기' 의 일환으로 전공과 재학생들이 장애인 보호작업장(꿈꾸는 나무)에서 제빵실습을 했다. 오전에 정성스럽게 빵을 만들었고, 오후에는 갓 구운 빵을 들고 천안시 지적장애인 시설 ‘사랑의 집’을 방문했다.

이번 실습은 학생들이 밀가루 반죽과 발효, 성형 등의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직무를 탐색하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작업 과정에서 안전 및 엄격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자세를 갖추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필요한 성실한 마음가짐을 배우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었다.

‘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빵을 직접 나누어준 학생들은“서서 빵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직접 만든 빵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보람이 느껴졌다”며 이번 기회로 나눔이 있는 제과제빵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고고 제빵소 사업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 제과제빵 직업교육, 제과제빵 연수 등을 실시하여 제과제빵기술을 연마시키고 동시에 지역사회 재능기부 및 지역사회 나눔을 장려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문영옥 교장은 “다양한 체험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이 더욱 성장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심성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