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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

충남신문 시민문화기자/ 간호조무사 김진석

편집부 | 기사입력 2021/12/06 [10:08]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

충남신문 시민문화기자/ 간호조무사 김진석

편집부 | 입력 : 2021/12/06 [10:08]

  

 

중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했다가 도리어 보복을 당한 식당 주인의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가해 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1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 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을 내쫓는 등 행패를 부린 중학생 일당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청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발단은 중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를 했다가 앙심을 품은 학생들에게 보복을 당한 식당 주인의 사연이다.

 

가해 학생들이 테이블을 엎고 식당 주인과 그의 아내를 밀치기도 했다고 한다. 학생들의 보복 행위로 인하여 식당 주인의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자기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일이 생겼다"며 "이들 중학생 일당을 구속하고 강력 처벌을 원한다. 형량을 강하게 줘야 한다"라고 청원 내용을 밝혔다.

 

앞서 이에 유사한 사건이 지난 11월 16일 대구 MBC 보도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동구 시내의 한 식당에서 중학생 10여 명이 가게 주인을 위협하고 행패를 부린 일이었다. 이들도 전날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변을 보다가 식당 주인에게 훈계를 들은 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나 식당을 찾아와 손님들을 내쫓고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주먹으로 부쉈다. 또 테이블을 뒤엎고 식당 주인과 그의 아내를 밀치기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더욱 아연할 일은 행패 중에 학생들의 발언이다.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7살짜리 소녀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요 무대에 출연하고 10살 15살의 소녀가 트롯계의 별이 되고 있는 반면에 13세 미만의 중학생들이 다수의 위력으로 저지른 행패를 우리는 어느 관점에서 시사해야 하는 가?

 

더구나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다수의 폭력이거나 폭거가 범죄 행위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들 입으로 내뱉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가슴이 먹먹해 온다. 

 

당한 식당 주인의 말에 의하면 학생들의 보호자가 오히려 '애들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타이르지 않고 왜 자극했느냐'며 피해자를 윽박지르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었다. 그 나물에 그 밥이요 라는 우리네 속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위 어른들의 말씀들이 이토록 절감 될 줄이야!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러 있는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시기가 지금이다. 이미 많이 늦어 있지만 내 남지기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

 

내 자식이 중요하면 남의 자식도 중요하고 내 부모가 중요하면 남의 부모도 중요하다.

 

하여 인성교육이란 따끔한 회초리 교육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서 그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 부조리는 누가 책임 져야 하는가? 내 자식 편에 서서 역성을 드는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식에게 그 부모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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