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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충남신문! (시민문화기자 워크숍 후기)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시인 김인희

편집부 | 기사입력 2021/11/17 [09:39]

With 충남신문! (시민문화기자 워크숍 후기)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시인 김인희

편집부 | 입력 : 2021/11/17 [09:39]

 

▲     With 충남신문 하리라!

 

충남신문 윤광희 대표는 13일 토요일에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천안 소재)에서 시민문화기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민문화기자 양성을 위하여 충남신문과 충청창의인성교육원이 공동주관으로 충남 내포 문화의 주역 및 역사 인물 집중 탐방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20회의 수준 높은 강의가 있었다.

 

필자는 강의 주제를 접했을 때 컴퓨터가 신의 영역을 넘나드는 21세기 최첨단의 시대에 충남 내포 문화의 주역 및 역사 인물 집중 탐방주제는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에 탑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닌가 하고 적잖이 우려했다.

 

그러나 첫 강의에서 탄성을 질렀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깨달음이었다. 시민문화기자는 충남신문의 본거지 충남을 중심으로 문화에 대한 영역을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마천루를 높이 쌓아 올린다면 포커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마천루가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된다면 그 참담함을 어찌 필설로 다 할 수 있겠는가. 강의를 통하여 기초공사를 견고하게 하고 설계도면대로 정직하게 건축해야 할 당위성을 몸소 익히게 했다.

 

충남신문이 지역 언론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충청창의인성교육원이 무너지는 가정을 붙잡고 기울어진 학교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21세기 교육의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

 

 

워크숍 1부에서 윤광희 대표는 충남신문의 연혁에 대해 설명했다. 20101월부터 경로당 신문 보내기를 시작하였다고 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충남신문이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천안지역과 아산지역뿐 아니라 당진지역의 경로당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한, 시민문화기자의 목적에 대해 역설했다. 신문사의 소수의 기자보다 시민문화기자단이 사건의 현장에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문화기자로서 충남신문과 지역주민 간에 가교가 되어 줄 것을 역설했다.

 

주변에 귀감이 되는 이웃을 칭찬합시다’, ‘행복을 여는 사람들’, ‘포커스등의 주인공으로 기사화하여 메마른 사회에 단물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는 것도 참된 봉사라고 했다. 이웃을 신문에 기사화하여 기쁨을 주는 것이 이웃을 위한 참된 봉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순서에서는 정덕진 편집국장이 시민문화기자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기사를 모으는 취재 활동, 취재를 모아 기사화 하고, 편집과 교정의 과정을 거쳐 보도되기까지 현직 기자로서 생생한 현실감과 탁월한 언변으로 설명했다.

 

 

길을 걷다가 사건의 현장을 만났을 때 어떻게 메모하면 되는지. 행사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는 요지 한 장이 기사를 쓸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때로는 사진 한 장만 있어도 기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편집국장은 기사를 쓸 때 감정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정확하게 팩트만 가지고 기사를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감성이 풍부한 필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화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화가 된다.”는 예문은 시민문화기자 워크숍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었다.

 

워크숍을 마치고 충남신문 로고가 새겨진 기자 수첩, 배지, 차량용 스티커를 받았다. 벅찬 감동에 현기증이 났다.

 

인연이라는 것은 소중한 것이다. 충남신문이라는 언론사를 옆에 둘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회초리 한 개는 쉽게 부러지나 몇 개의 회초리가 모일 때 부러지지 않는 것과 같이 우리가 함께할 때 행복감이 클 것이다. 충남신문은 여러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윤광희 대표의 마지막 말이다. 감동이었다. 따뜻한 위로였다. 언제까지나 함께 가자고 손 내미는 프러포즈였다. 필자는 그 손을 덥석 잡았다.

 

필자는 충남신문과의 운명적인 인연에 신의(信義)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촌철살인(寸鐵殺人)하는 칼럼과 기자가 살고 있는 역사의 고장에 대한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타전하여 신의를 지킬 것이다.

 

충남신문이여!

충남지역을 넘어 한반도를 석권하는 언론의 선두주자가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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