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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조동길 명예교수, 네 번째 소설집 '안개 향기' 발간

황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09:45]

공주대 조동길 명예교수, 네 번째 소설집 '안개 향기' 발간

황은주 기자 | 입력 : 2021/10/25 [09:45]

 


국립 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동길 명예교수가 네 번째 소설집을 출간했다.

 

조 교수는 대학 시절부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그 동안 약 60여 편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했고, “쥐뿔”, “달걀로 바위 깨기”, “어둠을 깨다등 세 권의 소설집을 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네 번째 소설집 안개 향기는 공주문화재단에서 공주의 원로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 시대의 문학인사업의 첫 결과물이기도 한데, 단편소설 8편과 짧은 소설 세 편, 그리고 충남대 박수연 교수의 작품 해설, 작가연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는 도서출판 등이고, 327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이들 작품에 대해 문학평론가 박수연 교수는 조동길 소설의 서사 전개를 위한 중요한 동력은 모두 지난 시절의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억압과 좌절, 그리고 시간 경과를 동반하는 망각, 연만한 나이가 된 현재의 기억의 재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주인공들은 모두 삶의 온전하거나 행복하거나 평화로운 재구성에 이른다.’라고 전체적인 의미를 총괄하면서, 소설 속 인물들이 억압된 기억의 재현이나 기억을 되찾는 인간의 주체성을 통해 화해의 결말에 이르는, 다시 말해 기억과 삶의 주체화가 이 소설집의 주제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들이 이렇게 모든 인물들을 평등한 위상으로 형상화하고, 또 잊힌 기억을 복원하는 것만큼이나 외면될 수도 있는 존재를 외면하지 않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결국 그의 소설은 긍정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무궁한 화엄세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조동길 교수는 2015년 정년퇴임한 이후에도 지역사회 문화 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공주 문인협회(회장 2회 역임), 고마문학회, 금강의 소설가들 대표를 맡아 지역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 책 발간을 기념하는 우리 동네 북 콘서트가 1021일 김홍정 작가의 사회로 공주문학관 고가 마당에서 열렸는데, 김정섭 시장, 나태주 시인,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등 많은 문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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