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재정부담 줄이는 교통 소통…4개 도로 개선계획 수립3,500억 원 규모 5.5km 도로교통망 개선▲개발사업자가 재원 부담, 재정부담 줄여 ▲불당동~성황동간 동서 관통로를 건설 ▲종합운동장 사거리 동서 간 지하차도 건설 ▲번영로 남북 간 지하차도 건설사업탕정1지구 연결도로건설 ▲과선교 연장 110m, 6차로 규모 조성
천안시가 2027년까지 교통소통 대책으로 3,500억 원을 투입해 4개 도로 구간 연장 5.5km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박상돈 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천안, 아산 경계지역에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은 특히 대규모 사업시행자가 개선비용을 부담해 미래의 교통 혼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시 재정 건전성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와 연접한 아산시 권역의 택지와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 중에 있어 이에 따른 발생교통량은 하루 14만여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발생교통량 중 72%인 10만여 대의 차량이 천안권역으로 이동해 천안지역 내 교통혼잡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천안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을 통해 기존 공약사항인 외곽순환도로 등 9개 도로 개설 이외에 추가로 총 3,500억 원 규모의 4개 도로에 대한 도로교통망 계획을 제시하기로 했다.
먼저 ▲불당동~성황동간 동서 관통로를 건설한다. 이 도로는 총사업비 2,128억 원을 투입해 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 봉서산을 터널로 통과하며, 성정로는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부선철도를 과선교로 횡단해 천안초등학교 앞을 통과한다. 터널구간을 포함한 신설구간은 연장 1.2km이고, 기존도로 확장구간은 1.7km로 총 2.9km, 4차로 규모이다.
불당동~성황동간 동서 관통로가 개통되면 천안 동서간 통행을 담당해 기존 동서대로, 백석로, 불당대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서비스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개선사항으로는 ▲종합운동장 사거리 동서간 지하차도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지하차도 연장 1.0km,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513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동서간 지하차도가 개통된다면 지방도 628호선 음봉로의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개선대책은 ▲번영로 남북간 지하차도 건설사업이다. 지하차도 연장 1.0km,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531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번영로는 천안지역 남북간 도로 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구간으로, 기존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사업과 갤러리아백화점 앞 지하차도 설치를 통해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됐으나,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으로 천안시청 앞 교차로부터 물총새공원까지 지하차도를 건설하게 되면 번영로의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개선사업은 ▲탕정1지구 연결도로 건설로, 아산지역 발생 교통량 대부분은 지방도 628호선 음봉로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동서간 혼잡 완화를 위한 과선교 연장 110m, 6차로 규모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자한다.
이 연결도로는 지난 4월 박상돈 천안시장이 공약으로 약속하며 아산센트럴시티 개발사업 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서 과선교를 설치하는 것으로 협의한 사항이다.
아울러 시는 교통개선대책 연구용역을 통한 문제점 분석 및 개선대책을 수립했으며 연구용역 결과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 사업자에게 교통정체 해소방안 마련 및 시행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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