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7만 2400명의 신생아 출산이 의미하는 것!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3/02 [08:59]

2020년 27만 2400명의 신생아 출산이 의미하는 것!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입력 : 2021/03/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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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면이라는 혼곤한 잠 속에서 기지개를 켜는 것은 동물이나 식물만은 아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곧 새로운 준비를 향한 기지개를 켜는 신호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이 헌납되고 한 치 앞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지난 한 해를 보냈고 2021년 또한 희망을 지니고 환호를 할 수만은 없다, 부모 자식의 윤리가 우리 모두를 아연하게 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그렇고 희망의 정치를 양산해내지 못하는 정치윤리의 실종이 그렇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2020년 한 해 대한민국의 출산 인구가 27만 2400명이라는 것이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작년 한해 사망자는 30만 5100명으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3만2700명 많아 이 또한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0년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인구 자연감소의 ‘원년’으로 기록됐다. 

 

따라서 우리가 인구 제로의 나라가 될 날은 통계청 계산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이며 대한민국은 문을 닫아야 할 위기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이다. 

 

가정 당 1명이 채 안 되는 0.85명의 출산으로 역대 최악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저 먹을 것은 갖고 태어난다면서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여도 애 낳는 것만은 장려를 하였던 가난의 역사가 대물림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다. 최소한 결혼 가정 당 2.4명은 출산을 해야 5000만 인구를 유지한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 초고령화 사회에서 생산인구의 감소와 젊은이를 볼 수 없는 시대를 생각해 보라. 다문화 시대라는 이유로 무차별 유입되는 동남아 쪽의 외국인들조차도 한국사회의 내로남불 풍토에 혀를 내두른다. 결혼을 통하여 유입된 다문화가정의 균열과 이혼율 또한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세계 선진국 대열의 37개국에서 우리는 37위의 저출산 국가가 되었다. 저출산율로는 세계 1위의 나라가 되었다. 독거 가족은 증가하여 주택난은 가중되고. 인구는 주는데 청년실업은 상존하고 국민소득은 느는데 빈부의 차이는 심해진다. 국민 모두가 삼시 세끼 배부르게 먹고 쓰레기통에 먹다 버린 음식 쓰레기가 산을 이루는데 국가 부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 세태를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지?

 

멘털 붕괴가 어느 지경에 와 있는지가 설명으로 대입되어야 할 것 같다. 중학생이 전철 안에서 할머니에게 막말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세태. 길 가다 쳐다봤다는 이유로 40대가 60대를 무차별 폭행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세태. 버스 안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는 기사를 폭행하고 버스 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39세의 여자. 그 분노의 원인은 무엇이며 장애 조절 능력의 유무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왜 옛날에는 보기 힘들었던 일들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는지? 국록을 먹으며 큰소리 탕탕 치는 위정자 나리들은 과연 솔선수범 국민들 앞에 감동 주는 선행을 통해 모범을 보여 주는 일이 보기 드물게나마 있는지? 

 

일순의 환락과 자극만을 추구하며 사는 삶의 종말을 우리는 보고 있다. 경고만으로 끝나서는 안 될 위험수위가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권력에 환장하고 돈에 미쳐 돌아가는 시대의 종말은 처참하다는 예시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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