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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편 가르기, 편싸움만 해대고 국민 삶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0/12/07 [09:06]

정치인들 편 가르기, 편싸움만 해대고 국민 삶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0/12/07 [09:06]

  

 

2020년 12월 3일, 신문에 나온 뉴스

 

“‘주진우’, 당신은 윤석열 편이라고 빨리 당당히 밝혀라” “심각하게 배신당했다.” (내 편인 줄 알았는데? - 말은 안했지만)

 

여러 언론이 민주당의 꽤 소문난 ‘김 모 국회의원’이 강하게 윤석열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요즈음 우리 사회 최대 이슈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역사적 대재앙인 ‘코로나 감염’보다 오히려 어느 검사가? 어느 정치인이? 추미애 장관 편인가, 윤석열 편인가 편 가르기가 한창이다.

 

추미애를 법무장관으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사람이 대통령인데, 지루할 정도로 두 사람의 대립과 충돌이 진행되어 가서 우리 사회 전체가 이런 <편가르기> <편싸움>으로 난리가 나있는데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으니...

 

대다수 국민들이 이제는 <대통령은 어느 편인가> 하는 궁금증이 갈수록 높아지고만 있다.

 

법무차관이 추미애 장관의 처사를 비난하고 사표를 제출하자 즉시 새로운 차관을 임명하자마자 거의 모든 언론이 ‘대통령이 추미애 편을 들고 있다’고 아예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마치 ‘염화시중의 미소’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부처님처럼 미소를 짓지는 못할 형편인 모양이다. 언론에 나오는 대통령 얼굴은 굳어진 표정이면서 뭔가 불만이 가득 차 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리 편 가르기가 심할까? 또 편 가르기로 목숨을 걸듯이 싸우고 난리일까? 어느 편에 서느냐가 출세 또는 성공의 변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풍조가 언제부터 왜 나온 것일까?

 

근원적이랄까,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남북이 한반도의 중앙을 관통하는 휴전선으로 갈라져 근 60년간 서로 총칼을 겨누고 있어서일까...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가 되었지 아니한가? 그런데, 우리 내부에서 조차 영남이냐 호남이냐 그 안에서도 어느 시군출신인가, 어느 대학 출신이냐로 편을 가르고 있고 그것을 기준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정말 한탄스럽기 그지없다.

 

더구나 국민들이 뽑고 국민의 삶과 나라의 발전을 논의하는 국민의 대표라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들,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느 당이냐 어느 주류인가로 편을 가르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정치하는 사람들을 우리 소시민들이 일반 국민들이 가르치려고 나서야 한다는 말인가?

 

나는 법학자이다. 어떤 행동이나 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그 행동이나 사건의 당사자를 보고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 행동이나 사건의 내용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배웠고 그것이 모든 판단의 원리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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