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3월 말 쯤에 상추 모와 씨감자를 심어 상추는 수시로 수확하고 6월 하지가 되면 영글어진 감자를 캔다. 천사모 봉사단은 직접 수확한 감자와 음료 및 과일을 가지고 둔포4리 경로당에 가서 할머니들은 감자를 찌시고, 학생들은 감자가 익는 동안 경로당 할머니들께 발마시지와 말벗을 해 드렸다. 감자가 다 익고 나면 할머니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나누는 소통의 기쁨과 어른신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배우게 된다. 인성교육으로 한 할머니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요즘 아이들은 자기 할머니의 발마사지는 커녕 찾아오는 것도 귀찮아하는데 이렇게 농사 진 감자도 가져다주고 발마사지도 해주며 말벗을 해준다고 학생들에게 연시 칭찬을 하곤 하셨다.
비록 에덴이집 식구들이 학생4-H회원들이 농사지은 감자를 쪄서 드시는 모습을 보면 더 보람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렵게 농사지은 것을 시설에 계시는 분이 드신다니 보람을 느끼는 봉사활동이었다.
해마다 학생4-H회원은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수확의 기쁨, 나눔의 기쁨, 천사모 봉사단의 발마사지는 아산전자기계고의 지속적인 효봉사활동이 올해는 아쉬움이 있지만 코로나19의 종식으로 내년에는 종전과 같은 봉사활동이 지속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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