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및 보건당국, 감염경로 파악 주력

신천지 관련 미확인, 천안 축산농협 폐쇄조치,

© 편집부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천안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그동안 천안시의 적극적인 노력도 무색하게 되었다.

천안시는 25일 오후2시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 구만섭 권한대행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했다.

천안시 발표에 따르면, 첫 확진자로 알려진 사람은 47세 여성 A씨로 천안시 불당동 대동다숲 아파트에 남편과 자녀 등이 함께 살고 있으며, 83세 어머님은 주공아파트 7단지에 살고 있다.

또한 본인은 아산시 배방 소재 상도종합건설회사의 총무로 근무하고 있으며, 남편은 천안축산농협(능수정)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천안축산농협(능수정)은 25일 부로 임시휴업에 들어갔으며, 아산시는 상도종합건설에 대해 방역 및 접촉자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전해졌다.

© 아산시에서 상도종합건설에 방역하는 모습

확진자 A씨의 일자별 동선을 보면,

2월 23일(일) ▲(10:30~13:00) 어머니집(주공7단지)▲(13:00~15:00) 본인 자택에서 식사(불당동 대동다숲)▲(15:00~16:00) 찰스리 미용실(불당동 대동다숲)▲(16:00~18:30) 부동산 개업(청당동 정원부동산)을 다녀왔다.

2월 24일(월)은 ▲(08:30~11:00)상도종합건설(회사 출근/아산 배방) ▲(11:00~12:00) 본정형외과(쌍용2동 소재) ▲(12:00~12:20) 삼성라온내과(쌍용3동 소재) ▲(12:20~12:40) 라온내과 1층 약국(쌍용3동 소재) ▲(12:40~13:00) 얌샘김밥(쌍용3동 소재) ▲(13:00~13:30) 어머니 자택서 식사(쌍용3동 주공7단지) ▲(13:30~14:00) 자차로 이동 ▲(14:00~16:30)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쌍용1동 소재) ▲(16:30~17:00) 집으로 귀가(불당동 대동다숲) 했다.

또한 A씨는 2월 24일(월)15:33경 발열 증상(37.9도)이 있어, 천안충무병원 외부 선별자 진료소를 방문(원내 진입 없음)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월 25일(화) 10:13경(검사수탁기관/서울 성동구 소재 ‘씨젠’ 양성판정)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0:20경 천안 동남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A씨는 2월 25일(화) 현재 자택격리(단대병원 이동예정)중(보건소 응급차 사용 예정)으로 밝혔다.

천안시관계자는 “우리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미용실 등에 대하여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영업장을 폐쇄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지금은 무엇보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 대외활동 등을 자제해 달라" 고 전했다.

또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반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천안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통해 안내 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감염경로 및 신천지 관련 에 대한 질문에 “확진자 A씨의 감염경로를 파악 중에 있으며, 신천지와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접촉자 수에 대해서는 상도건설 약 10여명, 얌샘깁밥 집 2명, 정형외과, 내과, 약국 등 다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