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과피 색·당도 살펴 수확해야도 농업기술원, 재배 농가 출하 경쟁 본격화에 적기 수확 강조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2일 청포도 ‘샤인머스캣’ 품종의 적기 수확을 위해 수확시기 판단 방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고유의 머스캣향을 가진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샤인머스캣은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아져 국내 재배 면적이 올해 1867㏊로 크게 늘어났고 농가 간 출하 경쟁도 본격화돼 품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재배 농가에서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발현되는 수확시기를 지킬 수 있도록 과피 색상, 당도 등을 고려한 수확시기 판단 방법을 마련했다.
적정 숙기의 샤인머스캣은 과피가 컬러차트 3∼4단계에 해당하는 황색이 조금 있는 연한녹색을 띠고, 최소 당도가 18°Brix 이상이며 은은한 머스캣향이 난다.
송이 무게가 800g 이상이면서 10a당 2톤 이상 과다 착과 시 수확시기가 급격하게 지연되면서 맛없는 과실이 생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송이 무게 500g 내외의 작은 송이 중심으로 재배해야 한다.
또 8월 중순까지 당도가 15°Brix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숙기 지연 및 품질 저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로, 내년도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과감히 송이를 잘라내야 한다.
아울러 수확기 과다 시비는 오히려 늦자람을 조장하고 과실 품질 저하, 열과 등 생리 장해를 일으킬 수 있어 8월 이후 시비는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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