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읍 청호8차포도마을A, 어르신 오랜 숙원해소!이전 보다 현 경로당 시설개선 택해…시민혈세절감 효과 ‘톡톡’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청호8차 포도마을아파트 경로당이 내부시설을 보완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22일 중복을 맞이하여, 삼계탕 및 소고기, 떡, 과일, 음료수 등을 준비한 노인회(회장 서덕광)는 주민 및 마을 어르신들에게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며, 건강보양식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로당에는 박상원 서북구청장, 김선자 서북구 주민복지과장, 이종명 성거읍장, 육종영• 김철환 천안시의원,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시(을) 당협위원장, 아파트내 예은교회 김정구 목사 내외,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경로당 시설개선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박상원 서북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 이 시설개선을 통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10여 년 전부터 경로당 개선을 위해 애쓴 서덕광 노인회장, 최명자 전 이장과 마을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로당 이전(건물 매입)을 위해 예산(1억8천만 원)을 확보했지만, 서덕광 회장님과 어르신 들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현 시설을 개선해서 사용하자고 제안하여, 실제 약2천만원정도의 공사비가 지출되어 남은 예산은 추경에 삭감하여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향후 시민의 혈세절감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덕광 노인회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수시로 마을입구부터 아파트 전 지역을 순회하며 정리정돈과 청소를 통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고 추켜세우며“어르신들이 경로당 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소파, 컴퓨터 등)을 보강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호8차 포도마을 아파트는 지난1997년 10월 준공과 함께 48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22년 전 처음 입주할 당시 45세 이상인 청년들은 이제는 65세가 넘어 어르신대열에 합류하는 등, 현재 어르신회원 수는 48명(남 26, 여 22)에 이르고 있다.
특히 88㎡(27평)공간에서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주4회 경로당에서 직접 식사를 준비하여 드시는 상황으로 주방 및 방이 매우 협소하여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번 경로당 시설개선을 위해 서덕광 노인회장과 최명자 전 이장(이장직 10년 수행) 등은 수없이 서북구청과 성거읍 등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호소해 왔으며, 드디어 새로운 건물을 매입하여 이전토록 예산(1억 8천만원)이 확보되었다.
그러나 서덕광 노인회장과 어르신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껴야 된다며,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개선을 하자고 제안하여, 박 구청장과 담당공무원을 감동 시켰으며, 향후 시민 혈세절감의 좋은 본보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청호8차 포도마을아파트의 미담은 훈훈함으로 오래 기억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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