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 교수의 '2019 기억의 보따리 in 도르트문트'에서 독일국민들이 전시작을 관람하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교수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피해를 입은 위안부를 기리는 전시회인 「2019 기억의 보따리 in 도르트문트」를 개최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 Zeche Zollern(쫄러른 탄광 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전쟁과 분쟁의 틈바구니에서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들의 문제를 알리고 공유하여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더 이상의 범죄가 저질러지는 것을 막고자하는 취지의 전시다.  

▲   전시작품 '소녀상'

한국과 일본의 작가 16명의 작품 60여점과 소녀상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독일 전역에서 약 2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2019 독일 교회의 날」행사에 메인 전시로 초청되어 행사장을 찾은 많은 독일인들의 많은 관심속에 진행되었다.  

▲   독일국민들의 많은 관심속에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시가 진행됐다.

고경일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보따리전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위안부 문제를 시작으로 전쟁과 사회에서 착취당하고 고통 받았던 여성들을 기억하고 인권존중과 공존을 위해 예술전과 공연을 통해 알리는 전시, 공연, 강연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히며 보다 많은 국제적 관심을 호소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고발한 고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는 작품

고경일 교수는 지난 2015년 한국여성인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유럽평화기행 보따리 프로젝트≫을 시작으로 독일의 베를린, 보훔, 드레스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등 2차 대전의 상흔이 남은 유럽 각지를 순회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전쟁의 참상을 알리며 반전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