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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아침엔 추념, 저녁엔 폭탄주 파티!
양승조 지사, 사려 깊지 못했다…기자회견 통해 도민에게 ‘죄송’ 밝혀!
 
정경숙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15:47]

▲  좌)폭탄주 파티, 우)양승조 지사 사과문 발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현충일인 지난 6일 충남 태안의 모 식당에서 열린 청년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폭탄주 파티'를 벌여 도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양 지사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천안병지역 청년위원 등 20여명과 술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한 사람은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최기정 서산시의회 의원, 안운태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등과 천안병 및 서산태안 지역구 청년위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NS에서 술병이 즐비한 가운데 건배를 하는 사진 등을 올렸으며 양지사도 이들과 호응해 건배하는 사진도 상당수다.

 

이에 양승조 지사는 지난10일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현충일이던 지난 6일 폭탄주 파티와 관련, "현충일 날(더불어민주당) 청년동지들과 폭탄주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이 충남도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려 깊지 못했다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면서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 충남의 목표가 17개 시도에서 가장 잘 모시자는 것이 목표다. 국가보훈 내지 국가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예우나 노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전희경 대변인을 통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현충일 술 파티, 더불어민주당은 호국영령께 송구하지 않은가?”라는 공식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 전범 김원봉을 추켜세우더니, 더불어민주당 출신 충남도지사는 술판을 벌인 것이다일반 국민들도 추모의 심정으로 떠들썩한 자리를 가급적 피하는 마당에 도정을 책임지는 공직자의 처신으로 부적절하기 짝이 없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또한 “2년 전, 민주당 지도부는 을지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 청와대의 수석급 이상 12명과 술판을 벌여 문제가 된 적이 있다그 당시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미 민간차원의 훈련은 끝났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적반하장 격 항변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있으면 그것이 자연스레 형식에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술판은 그들이 호국영령, 현충일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들어 설움당하는 호국이다. 서해수호의 날 대통령 불참, 보훈가족에게 김정은 사진 브로셔 등은 단순한 불참,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적절치 못한 처신에 대해 즉각 사죄해야 한다. 호국영령 앞 공직자의 기본적인 처신조차 분간이 안 간다면 버거운 공직을 내려놓는 것도 방법이다며 논평을 마쳤다.

 

6월은 현충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산화한 영령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보훈가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중요한 달이다.

 

따라서 이날만은 음주가무도 삼가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전국적으로 유흥업소 대부분은 문을 닫고 영업을 쉬는 날로 전해져오고 있다.

 

그러할진대, 220만 충남도민을 이끌어가는 수장이 충남 내 여당의 주요 청년위원장을 포함한 지자체장들과 폭탄주 파티를 벌리고, 그것도 모자라 SNS에 버젓이 자랑삼아 게시한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으며, 차제에 이러한 사태가 두 번 다시 재발되지 않는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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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3 [15:47]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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